도호쿠? 간토? 간사이? 간단하게 알아보는 일본의 지방 구분
2026. 07. 02. · 글 리뉴얼 업데이트 기록
글 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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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도시 이름은 익숙한데, 지방 이름에서 한 번 멈칫하게 될 때가 있어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는 어디인지 대략 알겠는데 도호쿠, 간토, 주부, 간사이, 주고쿠, 시코쿠처럼 나오면 ‘그래서 여기가 일본의 어느 쪽이지?’싶어질 때가 있죠.
몰라도 여행은 할 수 있지만 일본의 지방 구분을 대략 알고 있으면 여행지를 고를 때도 편하고, 도시 간 거리를 볼 때도 감이 잡히고, 재팬하루의 지역별 글을 찾을 때도 훨씬 보기 쉬워져요.
이번 글에서는 일본의 지방 구분을 너무 어렵게 외우는 방식이 아니라, 일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 관점에서 ‘어느 지역이 어떤 분위기인지’, ‘대표 도시는 어디인지’, ‘처음에는 어떻게 보면 좋은지’ 정도로 가볍게 볼 수 있도록 정리해봤어요.

🧭 일본은 보통 몇 개 지방으로 나눠볼 수 있을까요?
일본의 지방 구분은 목적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쓰이는데, 학교 지리, 관광 안내, 날씨 예보, 교통권역, 행정 편의에 따라 나누는 방식이 완전히 같지는 않아요.
그래도 일본여행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너무 복잡하게 볼 필요는 없어요.
일반적으로는 일본을 크게 이렇게 봐요.
홋카이도
도호쿠
간토
주부
간사이
주고쿠
시코쿠
큐슈·오키나와
이렇게 보면 8개 지역인데, 재팬하루에서는 여행자가 글을 찾기 쉽도록 오키나와를 큐슈와 따로 나눠서 보고 있어요.
그래서 재팬하루 기준으로는 아래처럼 9개 지역으로 보면 편해요.
홋카이도
도호쿠
간토
주부
간사이
주고쿠
시코쿠
큐슈
오키나와
오키나와는 일본 안에 있지만, 본토 도시 여행과는 준비 방식이 꽤 달라요.
비행기 이동, 렌터카 여부, 섬 간 이동, 날씨와 태풍, 바다 여행의 비중까지 생각하면 큐슈와 함께 묶기보다 별도로 보는 편이 여행 준비에는 더 직관적이고 잘 맞는 편이에요.
❄️ 홋카이도|계절마다 다른 풍경과 넓은 자연을 따라 여행하게 되는 일본 북쪽의 큰 섬
(북해도, 北海道, HOKKAIDO)
홋카이도는 일본 최북단에 있는 큰 섬이에요. 한국 여행자에게는 삿포로, 오타루, 하코다테, 비에이, 후라노 같은 이름으로 익숙한 지역이죠.
겨울에는 눈과 축제, 여름에는 선선한 날씨와 넓은 풍경이 먼저 떠오르는 곳이에요.
하지만 홋카이도는 생각보다 훨씬 넓어요.
삿포로에서 오타루 정도는 근교 느낌으로 다녀올 수 있지만, 삿포로에서 하코다테, 삿포로에서 왓카나이, 삿포로에서 구시로는 당일에 다녀오기엔 많이 멀고 이동 시간도 길고 여행 분위기도 많이 달라져요.
[📍 홋카이도 대표도시]
삿포로: 미식과 눈축제가 있는 홋카이도 최대 도시
하코다테: 야경과 아침시장이 있는 남부 항구 도시
아사히카와: 동물원과 겨울축제가 있는 홋카이도 중북부 거점
홋카이도 여행은 ‘삿포로 중심 여행’인지, ‘하코다테까지 보는 여행’인지, ‘동쪽이나 북쪽까지 가는 여행’인지에 따라 난이도나 일정이 달라져요.
처음이라면 삿포로와 오타루, 여기에 계절에 따라 비에이·후라노나 노보리베쓰를 붙이는 식이 편해요.
조금 더 깊게 보고 싶다면 하코다테, 아사히카와, 구시로, 오비히로, 왓카나이처럼 지역을 나눠서 보는 편이 좋아요.

삿포로 홋카이도청 구청사 [2025년 2월] 
하코다테 고료카쿠 [2023년 9월] 
하코다테 카네모리 아카렌가 창고 [2025년 2ㅝ 
하코다테산 전망대 [2023년 9월]
🍎 도호쿠|눈 많은 겨울과 초록의 여름, 온천과 바다 풍경이 함께 있는 혼슈 북쪽 지역
(동북, 東北, TOHOKU)
도호쿠는 혼슈의 북쪽에 있는 지방이에요. 한자로 東北, 말 그대로 동북쪽에 있는 지역이라서 도호쿠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워요.
도호쿠에는 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아키타, 야마가타, 후쿠시마까지 6개 현이 있어요.
도쿄나 오사카, 후쿠오카에 비하면 한국 여행자에게 아직은 덜 익숙한 편이지만, 도호쿠는 계절감이 아주 강한 지역이에요.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축제,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과 온천이 잘 어울려요.
[📍 도호쿠 대표도시]
센다이: 도호쿠 여행의 중심, 도호쿠 최대 도시
아오모리: 네부타와 항구 풍경이 있는 도호쿠 북쪽 도시
아키타: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동해 쪽 해안 도시
도호쿠는 도시 사이의 거리가 꽤 있어요.
센다이만 보고 끝내는 여행과 아오모리, 모리오카, 아키타까지 이어보는 여행은 준비 난이도가 달라져요.
특히 겨울에는 눈이 많은 지역이 많아서, 이동 시간과 날씨 변수를 조금 더 여유 있게 보는 편이 좋아요.
도호쿠는 ‘일본의 대도시 여행’보다는 조금 더 조용하고 넓은 풍경, 온천, 로컬 도시의 분위기를 보고 싶을 때 잘 맞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어요.

센다이 성터에 있는 다테 마사무네상 
아오모리역 앞 해변 
아오모리 아스팜 전망대에서 본 풍경 
아오모리 네부타의 집
🗼 간토|도시 여행과 쇼핑, 근교 여행을 함께 계획하기 좋은 일본 수도권 지역
(관동, 関東, KANTO)
간토는 도쿄를 중심으로 한 일본 수도권 지역이에요. 일본여행을 처음 준비하는 사람에게 가장 익숙한 지역이기도 해요.
도쿄만 생각하기 쉽지만, 간토에는 도쿄뿐 아니라 요코하마, 가마쿠라, 사이타마, 치바, 닛코, 하코네처럼 함께 떠올릴 만한 여행지가 많아요.
도쿄 여행이라고 해도 실제로는 근교를 한 두 곳은 같이 가기도 하는 편이라 간토 여행에 가까워지는 경우가 많아요.
[📍 간토 대표도시]
도쿄: 쇼핑·문화·교통이 모인 일본 최대 도시
요코하마: 야경과 항구 산책이 좋은 수도권 항구 도시
가마쿠라: 대불과 바다 산책이 있는 도쿄 근교 도시
간토의 장점은 선택지가 많다는 점인데, 공항도 하네다와 나리타가 있고, 철도망도 촘촘해서 처음 일본에 가는 사람도 비교적 움직이기 쉬워요.
다만 선택지가 많다는 건 반대로 일정이 복잡해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도쿄 도심만 볼지, 디즈니까지 볼지, 요코하마나 가마쿠라 같은 근교를 넣을지에 따라 숙소 위치와 동선이 달라져요.
처음 간토를 본다면 도쿄를 중심으로 잡고, 하루 정도 근교를 붙이는 방식이 무난해요.

도쿄타워&아자부다이 힐스 
도쿄 스카이트리 
도쿄 센소지 
도쿄역 마루노우치 광장
🗻 주부|산과 바다, 온천과 중부 도시 여행이 넓게 이어지는 일본 한가운데 지역
(중부, 中部, CHUBU)
주부는 한자로 中部, 말 그대로 일본의 가운데에 있는 지역이에요. 하지만 주부 지방은 한 단어로 묶기에는 내부가 꽤 넓고 다양해요.
나고야가 있는 도카이, 가나자와와 도야마가 있는 호쿠리쿠, 나가노와 니가타 쪽의 고신에쓰처럼 세부 지역으로 나눠서 보는 편이 이해하기 쉬워요.
[📍 주부 대표도시]
나고야: 주부 지방의 중심 도시, 미식·교통의 허브
시즈오카: 후지산·녹차·오뎅이 있는 해안 도시
가나자와: 겐로쿠엔과 옛 거리가 남은 호쿠리쿠 도시
주부는 도쿄와 간사이 사이에 있는 지역이기도 해서 도쿄에서 서쪽으로 이동하거나, 오사카에서 동쪽으로 이동할 때 중간에 넣기 좋은 도시들도 있어요.
하지만 ‘주부 여행’이라고만 하면 범위가 너무 넓어요.
나고야 중심의 도카이 여행인지, 가나자와·도야마 중심의 호쿠리쿠 여행인지, 나가노·니가타 쪽을 보는 여행인지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달라져요.
후지산, 알프스 산악지대, 온천, 해안 도시, 옛 거리까지 섞여 있어서, 일본여행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뒤 하나씩 넓혀가기에 좋은 지역이에요.

나고야성 
나고야 도요타 산업기술 기념관 
나고야 닛타이지 
나고야 도요타 산업기술 기념관
🍜 간사이|옛 수도와 현대 도시, 먹거리와 쇼핑을 함께 즐기기 좋은 일본 서쪽 지역
(관서, 関西, KANSAI)
간사이는 한국 여행자에게 가장 익숙한 일본 지방 중 하나인데, 오사카, 교토, 고베가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하면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일본 지리에서는 긴키 지방이라는 표현도 쓰이지만, 여행에서는 간사이라는 말이 더 익숙한 편이에요.
오사카의 먹거리와 쇼핑, 교토의 사찰과 골목, 고베의 항구 분위기가 가까운 거리 안에 모여 있어요.
[📍 간사이 대표도시]
오사카: 먹거리와 쇼핑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간사이 대표 도시
교토: 사찰과 골목이 이어지는 간사이의 옛 수도
고베: 항구 야경과 산책이 좋은 간사이 항구 도시
간사이는 초행자에게도 여행하기 좋은 지역이에요. 간사이공항으로 들어와 오사카에 숙소를 잡고, 교토나 고베, 나라를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일정이 흔해요.
다만 간사이도 깊게 들어가면 꽤 넓은데, 히메지, 와카야마, 비와호, 아마노하시다테, 기노사키온천까지 보면 단순히 ‘오사카 근교’라고 하기엔 이동 시간이 길어지는 곳도 많아요.
처음에는 오사카·교토·고베를 중심으로 보고, 이후에 북부와 남부 지역까지 넓혀가는 방식이 좋아요.

오사카성 
교토 난젠지 수로각 
교토 기요미즈데라 
히메지성
⛩️ 주고쿠|세토내해와 산인 해안을 따라 역사 도시와 항구 마을이 이어지는 지역
(중국, 中国, CHUKOKU)
주고쿠 지방은 혼슈의 서쪽, 정확히는 간사이 서쪽에 붙어있는 지역이에요.
한자로 中国이라고 쓰기 때문에 중국이라는 나라와 헷갈릴 수 있지만, 여기서는 일본 안의 지방 이름이에요.
주고쿠 지방에는 히로시마, 오카야마, 야마구치, 돗토리, 시마네까지 5개 현이 속해 있어요.
이 지역은 크게 남쪽의 산요와 북쪽의 산인으로 나눠서 보면 이해하기 쉬워요.
[📍 주고쿠 대표도시]
히로시마: 평화공원과 미야지마를 품은 주고쿠 중심 도시
오카야마: 고라쿠엔과 오카야마성을 중심으로 한 도시
돗토리: 돗토리 사구로 유명한 주고쿠 북쪽 도시
산요 쪽은 신칸센과 주요 철도 노선이 지나서 비교적 이동이 편하고 히로시마, 미야지마, 오카야마, 구라시키, 오노미치처럼 한국 여행자에게도 점점 익숙해지는 여행지가 많아요.
반면 산인 쪽은 돗토리, 마쓰에, 이즈모처럼 매력적인 곳이 많지만, 교통 동선을 조금 더 신경 써야 해요.
주고쿠 지방은 세토내해 쪽 항구 도시와 동해 쪽 조용한 도시가 함께 있는 지역이라, 한 번에 넓게 보기보다는 산요와 산인을 나눠서 보는 편이 좋아요.

히로시마 오리즈루 타워에서 본 원폭돔 
히로시마 미야지마 이쓰쿠시마 신사
🍊 시코쿠|사람 붐비지 않는 로컬 분위기 속에서 바다와 온천을 천천히 즐기기 좋은 지역
(사국, 四国, SHIKOKU)
시코쿠는 일본 본토 아래쪽, 세토내해와 태평양 사이에 있는 섬 지역이에요.
가가와, 에히메, 도쿠시마, 고치의 4개 현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시코쿠라는 이름도 말 그대로 네 개의 쿠니에서 온 이름이라고 보면 이해하기 쉬워요.
한국에서는 다카마쓰와 마쓰야마가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편이에요.
[📍 시코쿠 대표도시]
다카마쓰: 우동과 리쓰린 정원이 있는 시코쿠 북쪽 거점
마쓰야마: 도고온천과 마쓰야마성이 있는 에히메 중심 도시
도쿠시마: 아와오도리와 자연이 있는 시코쿠 동쪽 도시
시코쿠는 대도시 여행보다는 조금 더 느긋한 여행이 어울리는 지역이에요. 온천, 정원, 바다, 로컬 열차, 섬 여행 같은 느낌으로 보면 좋아요.
다만 시코쿠 전체를 한 번에 돌려고 하면 생각보다 이동 시간이 길어요.
초행이라면 다카마쓰나 마쓰야마 한 도시를 중심으로 잡고, 근교를 붙이는 방식이 더 편할 수 있어요.
조용한 지방 도시의 분위기, 사람 붐비지 않는 여행, 조금 여유 있는 동선을 좋아한다면 시코쿠는 꽤 잘 맞는 지역이에요.

다카마쓰 성터(다마모공원) 
다카마쓰 리쓰린공원 
도고온천 본관 
마쓰야마성
♨️ 큐슈|화산과 온천, 역사와 먹거리가 함께 떠오르는 일본 남쪽 지역
(九州, KYUSHU)
큐슈는 일본 남서부에 있는 큰 섬 지역이에요.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구마모토, 오이타, 미야자키, 가고시마까지 7개 현이 속해 있어요.
한국에서는 후쿠오카가 워낙 가까워서 큐슈 전체를 후쿠오카 중심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도시마다 분위기가 꽤 달라요.
[📍 큐슈 대표도시]
후쿠오카: 한국에서 가깝게 만나는 큐슈 최대 도시
구마모토: 구마모토성과 아소산으로 이어지는 거점 도시
가고시마: 사쿠라지마를 마주하는 큐슈 남쪽 도시
큐슈는 한국에서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에요. 후쿠오카는 공항에서 시내까지도 가까워서 짧은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고, 초행자에게도 부담이 적은 편이에요.
하지만 큐슈 전체로 보면 후쿠오카만 있는 지역은 아니에요.
나가사키는 항구와 역사, 구마모토는 성과 아소, 오이타는 벳푸와 유후인 온천, 가고시마는 사쿠라지마와 남쪽 분위기가 강해요.
큐슈는 한 도시만 짧게 봐도 좋고, 신칸센과 특급열차를 이용해 여러 도시를 이어서 보기에도 좋은 지역이에요.

후쿠오카 타워 
다자이후 거리 
구마모토성 
가고시마 사쿠라지마
🏝️ 오키나와|투명한 바다와 류큐의 역사가 남아 있는, 본토와는 다른 분위기의 섬 지역
(沖縄, OKINAWA)
오키나와는 일본의 남서쪽에 있는 섬 지역이에요. 일본에 속해 있지만, 본토의 도쿄·오사카·후쿠오카 여행과는 분위기도 준비 방식도 많이 달라요.
투명한 바다, 류큐 왕국의 역사, 남국의 기후, 섬마다 다른 분위기가 오키나와 여행의 큰 특징이에요.
[📍 오키나와 대표도시]
나하: 국제거리와 슈리성이 있는 오키나와 본섬 여행 거점
미야코지마: 맑은 바다와 다리가 잇는 남국 섬 도시
이시가키: 야에야마 여행이 시작되는 남쪽 섬 도시
오키나와는 큐슈와 함께 묶어 보기도 하지만 여행자 입장에서는 별도로 보는 편이 더 편해요.
비행기 이동, 렌터카 여부, 섬 간 이동, 해양 액티비티, 날씨와 태풍 변수까지 생각할 것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나하 중심의 본섬 여행과 미야코지마, 이시가키, 다케토미, 이리오모테 같은 섬 여행은 거의 다른 여행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그래서 오키나와는 ‘일본여행 안의 섬 여행’으로 따로 감을 잡는 편이 좋아요.
💬 재팬하루 TMI
오키나와어로 우치나라고 부르는 것을 한자로 적고 그걸 일본어로 읽은 것이 오키나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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