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소개

☺️ 재팬하루를 채워가는 여행자, 하루에요!

재팬하루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다 보면 ‘이 글들은 어떤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쓰고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재팬하루를 운영하는 하루가 어떤 여행을 하고, 어떤 시선으로 글을 쓰는지를 정리해보았어요.


🏷️ 한빛가온에서 하루로

처음 온라인에서 여행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을 때, 저는 ‘한빛가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어요.

세상을 비추는 밝은 빛이라는 뜻의 ‘한빛’과 중심을 의미하는 ‘가온’을 합쳐서, ‘누군가의 길 위에 작은 빛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은 이름이었고 지금도 제 안에서 한빛가온은 여행을 대하는 태도를 만든 뿌리 같은 이름이에요.

일본을 자주 오가게 되면서 서로 부르는 이름이 필요하거나 이름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는데 제 본명은 아무래도 발음하기 어려워서 현지에서 부르기 편한 이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때 고른 이름이 하루에요.

일본어로는 봄(春)을 뜻하고, 한국어로는 여행의 시간 단위인 ‘하루’와도 겹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인 봄, 그리고 하루하루 쌓이는 여행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함께 담을 수 있었어요.

재팬하루(JapanHaru)라는 이름도 여기서 이어졌어요. 일본(Japan)을 여행하는 여행자 하루, 그리고 하루 단위로 차근차근 쌓여 가는 기록이라는 의미를 담고 싶었어요.


🧭 하루가 생각하는 여행

저에게 여행은 ‘한 번에 끝내는 이벤트’라기보다 ‘시간을 두고 이어가는 작은 인생 조각들’에 더 가깝게 느껴져요.

그렇기 때문에 재팬하루의 슬로건 또한 ‘일본여행의 퍼즐을 맞춰가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어요.


✈️ 하루는 이렇게 여행해요

대중교통으로, 이동 자체를 즐기며 여행해요 🚌🚢

신칸센, 전철, 고속버스, 야간버스, 페리 등… 이동 자체가 여행의 일부에요.

면허가 없어서 렌터카나 오토바이는 처음부터 선택지에 없지만, 아직 크게 불편하다고 느낀 적은 없어요. 오히려 대중교통으로만 움직이다 보니 창밖 풍경이 바뀌는 속도나 환승 대기 시간의 긴장감 같은 것들이 여행의 감각을 만들어주는 것 같아서 지금 방식이 저한테는 더 잘 맞는 것 같기도 해요.

야간버스, 페리, 지방의 보통열차 같은 조금 특이한 교통편에도 흥미를 느끼는 편이에요.

단순히 A에서 B로 이동하는 수단이라기보다 그 이동 경험 자체가 여행의 한 조각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재팬하루에도 ‘이 교통편을 타면 어떤 느낌인지’를 담은 기록들이 꽤 있어요.

일본 전국을 여행해요 🗾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등 관광객이 주로 가는 대도시들도 좋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홋카이도 동쪽, 시코쿠, 도호쿠처럼 관광객이 덜 찾아보는 곳들을 실제로 다녀보는 걸 좋아해요.

정보가 없는 곳일수록 ‘가보면 어떨까?’라는 생각과 호기심이 생기는 편이에요. 그래서 재팬하루에는 대도시 정보뿐 아니라 지방 소도시, 섬, 지방 노선처럼 한국어로 된 기록이 적은 곳들의 이야기도 조금씩 쌓이고 있어요.

혼자 여행해요 👤

여행의 거의 대부분은 혼자 다녀요.

혼자 여행을 하다 보면 일정을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대신 하루의 마무리인 저녁 때 ‘누군가 여행 이야기를 나누며 한 끼, 한 잔을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도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가끔은 여행 중에 일일동행이나 식사동행을 구하기도 해요.

혼자 여행을 기준으로 쓰다 보니 재팬하루의 글들도 자연스럽게 1인 기준의 동선, 1인 입장에서의 숙박/식당 이용 감각이 기준이 되는 편이에요. 2인 이상으로 움직이는 경우엔 달라지는 부분도 있을 수 있으니 그 점은 참고해주세요.

처음 가는 곳과 다시 가는 곳을 다르게 여행해요 🔁

처음 가는 도시에서는 도시 구조와 교통, 대표적인 스팟을 먼저 파악해요.

다시 가는 도시에서는 조금 더 생활에 가까운 쪽으로 가요. 동네 목욕탕, 슈퍼마켓, 아침 일찍 열리는 재래시장처럼 관광 동선 바깥에 있는 일상 공간들이 대표적이에요. ‘이번에 전부 다 봐야 해’보다 ‘이번엔 여기까지, 다음엔 이 부분을 더 깊게’라는 마음으로 여행하는 게 저한테는 더 잘 맞아요.

여행 기간은 테마에 따라 달라요 📆

하루의 여행을 보면 2박짜리 짧은 여행도 있고, 2주~20일 가까운 장기 여행도 있어요.

단기 여행은 주로 한 도시나 한 지역에 집중하고, 장기 여행은 여러 지역을 이어가거나 이동 자체를 테마로 잡는 경우가 많아요. 기간보다는 ‘이번 여행에서 뭘 보고 싶은지’가 먼저 정해지고, 거기에 맞춰 기간이 따라가는 편이에요.

숙박도 여행의 일부예요 🏨

비즈니스호텔에 묵는 경우가 제일 많지만, 비즈니스호텔만 고집하는 건 아니에요.

캡슐호텔도 종종 이용하고 그 외에도 호스텔, 넷카페도 한 번씩은 경험해봤어요. 비용이나 위치 때문이기도 하고, 호스텔이나 넷카페에 대해서 궁금하기도 했고, ‘이게 실제로 어떤 느낌인지’를 알아야 글로도 쓸 수 있다는 생각도 있어서요. 그래서 재팬하루의 숙박 관련 글들도 비즈니스호텔만 다루는 게 아니라 다양한 형태를 다루고 있어요.

목욕 스팟은 일정 안에 꼭 넣어요 ♨️

어느 지역을 가든 일정 안에 온천이나 목욕탕을 넣을 수 있으면 넣으려고 해요.

숙박에 온천이 딸려 있으면 당연히 들어가고, 없으면 근처 동네 목욕탕을 따로 찾아가는 편이에요.

아침 일찍 움직이는 편이에요 🌅

여행에 따라서 기상 시간이 꽤 달라지긴 하지만 보통 5~7시 사이에 일어나요.

이른 아침의 관광지나 상점가는 사람이 없고 공기도 달라서, 같은 장소라도 느낌이 꽤 달라지거든요. 다만 비가 하루 종일 온다는 예보가 있는 날이나, 겨울 홋카이도처럼 일찍 나가도 해가 뜨기 전인 날에는 그냥 느긋하게 목욕하고 조식 먹으며 쉬는 시간으로 두기도 해요.

계절을 맞춰서 가고 싶어요 🌸

벚꽃, 단풍, 눈, 유빙 등 특정 시기에만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좋아해서 이왕이면 시기를 맞출 수 있으면 맞추고 싶어요.

완벽하게 맞추는 건 사실 어렵고 그해 날씨에 따라 어긋나기도 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이번엔 조금 이르게 왔네’, ‘딱 맞았다’는 감각 자체가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재팬하루의 기록들에 방문 시기를 꼭 함께 남겨두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음식은 조금씩 배워가고 있어요 🍱

솔직히 말하면, 처음부터 음식에 진심이었던 건 아니에요.

2023년 초 여행 기록을 지금 다시 보면 ‘도대체 뭘 먹고 다닌 거야…?’ 싶을 정도로 이동 중에 에키벤 한 번, 저녁은 편의점으로 때우는 날이 대부분이었어요 😅

그러다 2023년 말 기차로 일본을 종단하는 여행을 하면서부터 조금씩 달라졌어요. 오래 이동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걸 찾게 되고, 저녁에는 작은 이자카야에서 현지 사람들과 이야기할 기회를 만들어보기도 하면서요.

편식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뭐든 잘 먹는 타입은 아니에요. 재팬하루의 식당/먹거리 글들이 ‘여기가 맛집이에요’보다는 ‘이런 분위기에서, 이런 상황에서 들어가게 됐어요’에 가까운 결로 읽히는 경우가 많은 건 그래서일거에요.


✒️ 하루가 글을 쓸 때 지키고 싶은 약속들

재팬하루에 글을 올릴 때 개인적으로 지키고 싶은 기준들이 있어요.

직접 경험한 것에 기반해서 쓸게요.

가능한 한 제가 직접 가보고, 타보고, 사용해 본 내용을 중심으로 쓰려고 해요.
직접 경험하지 않은 부분은 그 점을 분명히 적어두려고 해요.

모르는 부분은 안다고 하지 않으려고 해요.

정보가 바뀔 수 있는 부분이나 제가 직접 확인하지 못한 부분은 ‘이 시점 기준’이라는 것을 함께 적고 공식 링크를 같이 두려고 해요.

‘무조건, 필수, 모르면 손해’ 같은 표현은 최대한 줄이려고 해요.

여행은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가 다르다고 생각해서 선택의 여지를 남겨두는 쪽을 더 선호해요.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을 함께 적을게요.

실제로 여행자로서 느낀 점을 한쪽으로 기울이지 않으려고 해요. 광고나 협업이 생기더라도 이 부분은 지키고 싶어요.


😊 읽어주신 분들께

앞으로도 재팬하루에는 제가 직접 보고 느낀 것들을 조금씩 그러나 꾸준히 더해 가 보려고 해요.

여러분이 준비하는 일본여행이 누구의 여행과도 똑같지 않은, 각자의 속도와 방식이 담긴 여행이 되기를 바래요 ☺️

재팬하루가 그 여정을 준비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그걸로 충분해요.
앞으로도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기록을 이어가 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