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가고시마는 3번 정도 방문해봤지만, 그 동안 신칸센을 타고 가거나 보통열차를 타고 가본 적은 있어도 비행기를 타고 간 적은 없었어요.
이번에 ‘버스로 일본종단’을 위해서 가고시마로 갈 때는 인천에서 가고시마로 직항편을 타고 갔었는데 그 기록이에요 ☺️
📆 1월 말에 탑승했어요!
✈️ 오늘의 항공편!
인천~가고시마 KE785편

(늦게 자료를 찾다보니 실제로 비행기를 탄 당일의 경로는 찾을 수 없었어요… 💦)
대한항공 KE785편
📍 노선: 인천국제공항 > 가고시마공항
⏰ 시간: 08:45 > 10:20
⏳ 소요시간: 1시간 35분
✈️ 기종: A321neo
💺 좌석: 오른쪽 창가(32F)
오랜만에 오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천에서 가고시마로 가는 노선은 최근에 제주항공이 다니기 시작해서 2개 항공사가 다니지만, 시간과 귀국편까지 고려해서 대한항공으로 선택했어요.
대한항공이다보니 인천공항 2터미널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온 2터미널이네요 ☺️
이번에는 238번 게이트!
끝자락에 위치한 게이트라 여기까지는 조금 걸어야해요… 😅

공항 끝자락에는 이렇게 한 층 아래로 내려가는 형태의 탑승게이트도 있어요.

2터미널은 오랜만이기도 하니 이렇게 이곳저곳 구경해봤어요 🤣

그렇게 어느새 탑승시간!

일반적으로 비즈니스클래스쪽 보딩브릿지, 이코노미클래스쪽 보딩브릿지로 나뉘어져 있는 느낌인데 이번에는 비교적 작은 비행기라 하나로 타는 것 같아요.

언제나 설레는 비행기를 타러 가는 시간! ☺️

밖을 보니 눈이 좀 내린 것 같아요… ❄️
최근에 도입한 비행기, A321neo ✈️
찾아보니 A321neo 기종은 최근에 도입하고 있는 기종이라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비행기 내부가 전반적으로 새 비행기 느낌이 나서 좋았어요 ☺️

좌석 간격은 이 정도!
일반적인 정도인데, 저가항공보다는 넓어서 조금 더 편해요 ☺️
(키가 그렇게 큰 편이 아니라 저가항공을 타고도 크게 불편하진 않지만요… 😅)

A350에서도 보이는 좀 더 매끈하고 미래적인 느낌의 천장부분!

사실 최신 비행기라는걸 제일 먼저 알게 된 부분이 여기에요.
넓은 터치스크린 화면 🤣

장거리 비행기가 아닌 이상 화면이 있어도 영화를 보거나 하진 않지만, 그래도 저 화면이 있으면 지금 어디쯤 날고 있는지, 얼마나 남았는지 등을 알 수 있어서 좋아요 ☺️


A350도 그렇지만 이 비행기도 예전 기종에 비해서 팔걸이 폭이 좁아졌어요… 😅
원래 팔걸이에 팔을 올려두기엔 옆 사람이 신경쓰여서 팔걸이는 그냥 칸막이 용도일 뿐이긴 하지만, 이런 차이도 눈에 띄네요.

바닥에는 눈이 더 깔려있고, 하늘도 썩 상태가 좋아보이진 않네요… 😢
갑작스러운 눈으로 디아이싱 작업 후 이륙 ❄️
결국, 바로 이륙하지 못하고 제빙작업(디아이싱)을 해야 한다고 안내방송이 나왔어요.

이렇게 디아이싱을 하는 곳까지 비행기가 직접 가야 해요.

이렇게 어딘가로 계속 움직여요.

가다가 보인 2층 비행기, A380이에요.
요즘은 볼 일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오랜만에 봐서 반가운 느낌도 들었어요 ☺️



디아이싱을 하는 장소에 왔는데, 옆의 진에어 비행기가 먼저 디아이싱을 받고 있네요.

우리 비행기에도 디아이싱을 하러 차량이 왔어요.

이렇게 거품목욕(?)을 하면서 디아이싱을 마쳤어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륙! 🛫

디아이싱도 마쳤으니, 빠르게 이륙하러 가요.

이륙하는 순간이 제일 긴장되는 순간이에요.
무서워서 놀이기구도 타질 못하다보니 이륙 때 느껴지는 느낌은 언제나 조마조마해요 😅


이륙하면서 아까 디아이싱을 하면서 비행기에 뿌려진 용액이 뒤로 밀리는 모습이 보여요.
그래서 이륙할 때 바깥을 보던 평소와는 달리 바깥에 보이는게 딱히 없었어요… 😅



하얀 구름 속을 지나서 구름 위로 올라왔어요.
이제 약 1시간 반 정도의 비행을 즐겨봐요 ☺️
오랜만에 먹는 기내식 🍴
주로 일본여행을 다니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저가항공을 주로 타다보니 여행을 다니는 횟수에 비해 기내식을 자주 먹진 않아요.
그래서 그런지 오랜만의 기내식이라 두근두근이에요 ☺️

비행시간이 짧다보니 이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내식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테이블을 펴고 기내식 받을 준비 완료! 🤣

예전에는 인천-가고시마 구간에서 삼각김밥을 받았던 이야기도 들었어서 과연 뭐가 나올까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다행히 밥류가 나왔네요 ☺️
거기에 맥주도 한 캔!
메뉴는 한 가지로 통일되어 있어서 고를 수는 없었어요.

은박지 속에는 무엇이…?!

볶음밥에 닭요리 느낌이네요.
원래 기내식은 먹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다보니 어떤 메뉴가 나와도 재미있어요 🤣

이렇게 캔맥주와 함께 식사시간!
딸기요거트와 견과류, 컵 생수도 같이 있었어요.
밥은 무난한 맛이었는데, 오랜만에 느끼는 기내식의 맛이라 추억도 새록새록 느껴지는 그런 맛이었어요 ☺️
(생각해보면 마지막으로 기내식을 먹은 지 1년에서 1년 반 정도 되었네요 🤣)
창 밖으로 보이는 공항…? 나가사키 공항!

밥을 먹고 다시 창 밖 구경을 하다보니 공항이 보여요.
저 공항이 무슨 공항일지 좌석 앞의 화면에 떠 있는 지도와 알고 있는 공항들을 통해 대조해보니 ‘나가사키 공항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방향과 시간, 주변 지형을 보니 맞네요 ☺️

나가사키 공항은 아직 가보질 못했지만 이렇게 하늘에서라도 보게 되었으니 참으로 재미있는 일이네요.

그렇다면 공항 근처의 저 끝자락이 나가사키!


나가사키의 모습도 하늘에서 바라보며 계속해서 가고시마를 향해 날아가요.
가고시마 방문 4번째, 처음으로 하늘에서 본 사쿠라지마

창 밖으로 뭔가 익숙한 모습이 보이네요.

가고시마의 최대 명물(?)인 화산섬, 사쿠라지마네요 🤣

가고시마 공항에 착륙할 때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향하면서 착륙하다보니 오른쪽 창가에서는 사쿠라지마가 보이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사쿠라지마의 옆에 보이는 저기가 가고시마 시내겠네요 ☺️
배율을 높여서 보니 뭐가 뭔지 자세히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저기가 시내라는 것은 느껴져요.

가고시마는 방문만 따지면 4번째인데, 매번 기차로 가고시마로 갔기 때문에 하늘에서 본 사쿠라지마는 처음이라 꽤나 인상적이었어요 ☺️


이렇게 돌면서 사쿠라지마를 공중에서 구경하고 가고시마 공항을 향해 계속해서 가요.
허허벌판 속의 공항, 가고시마 공항

이제 곧 착륙이라 고도가 많이 낮아졌어요.

저 멀리 보이는 산들이 인상적인데, 찾아보니 아마 ‘기리시마긴코만 국립공원’인 것 같아요.

공항에 착륙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주변이 참으로 허허벌판인 느낌이에요 😅

이렇게 가고시마 공항에 착륙!
공항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는 느낌이어서 나름 신선한 느낌이네요 ☺️
(생각해보면 공항은 원래 시내와 떨어진 곳에 짓는게 일종의 상식이니 어지간히 대도시권에 공항을 짓는게 아니라면 주변이 허허벌판이겠지만요 🤣)

착륙하면서 본 허허벌판을 보고 ‘진짜로 공항버스 시간을 못 맞추면 시내까지 가기엔 답이 없겠다’ 싶어서 빠르게 입국절차를 마치고 시내로 갈 생각이 머리 속에 가득했어요 🤣
이렇게 가고시마에 도착하는 것으로 비행기록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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