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마쓰야마에 온 날, 마쓰야마에서의 시간은 단 하루!
저녁에 다시 야간버스를 타기 전까지 당일치기 느낌으로 마쓰야마를 구경하기로 했어요.
원래는 시모나다역을 갈까 고민을 했었지만, 사람도 많다는 소리가 들리고 거리도 꽤 있는데다 날씨도 영 애매해서 먼 길 갔는데 아쉬울까봐 가까이에 있는 바이신지역을 선택했어요!
바이신지역은 마쓰야마시역에서 전철을 타고 약 2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인데, 시모나다역과 마찬가지로 바다가 보이는 역이에요.
여기도 일몰&석양스팟으로 꼽히는 곳이라 기대를 안고 방문해봤어요!
📆 10월 말에 방문했어요!
📍 오늘의 스팟!
바이신지역
梅津寺駅
📍 위치: 마쓰야마 서쪽
🚃 가는방법: 마쓰야마시역에서 전철(교외선) 다카하마선을 타고 약 18분(편도 430엔)
🔗 링크: https://www.iyotetsu.co.jp/information/station/station.html?t=baishinji
☀️ 내가 가려는 날의 일몰 방향과 시간을 알아보려면?
☀️ 바이신지역에서 일몰을 보기 좋은 시기! ☀️
10월 11일경~3월 2일경에 일몰을 보기 좋아요!(가까이에 가려지는 부분이 없어요)
🔗 일출/일몰 시간과 방향을 알고 싶다면! 일출/일몰 시간 방향 지도
https://hinode.pics/lang/ko
4월 중순경에는 바이신지역 근처에 있는 섬에 해가 가려서 일몰을 제대로 볼 수 없을 수도 있어요… 💦
4월 중순경에 일출은 오전 5시 40분경, 일몰은 오후 6시 40분경!
6월 중순경에는 바이신지역 근처에 있는 섬에 해가 가려서 일몰을 제대로 볼 수 없을 수도 있어요… 💦
거기에 더해 6월 중순경에 일출은 오전 5시경, 일몰은 오후 7시 20분경이라 일몰이 꽤나 늦기까지 해요.
10월 10일경부터 바이신지역 근처에 있는 섬에 해가 가려지지 않아서 일몰을 제대로 볼 수 있기 시작해요!
10월 10일경에 일출은 오전 6시 10분경, 일몰은 오후 5시 45분경!
(지도와 실제 섬의 위치가 차이가 있을 수 있어서 가려지는 날은 며칠의 오차가 있을 수 있어요)
해가 제일 아래쪽에서 지는건 연말인 12월 27일경!
12월 27일경에 일출은 오전 7시 15분경, 일몰은 오후 5시 10분경이에요.
그렇게 다시 해가 지는 방향이 위쪽으로 올라가는데, 섬에 가려지지 않고 볼 수 있는건 3월 3일경까지에요.
3월 3일경의 일출은 오전 6시 35분경, 일몰은 오후 6시 10분경!
(지도와 실제 섬의 위치가 차이가 있을 수 있어서 가려지는 날은 며칠의 오차가 있을 수 있어요)
🚃 교외선(전철)을 타고 바이신지역으로!
바이신지역을 가려면 마쓰야마시역에서 전철인 교외선을 타야해요.
마쓰야마시역에서 바이신지역까지는 18분 정도 걸려요.
마쓰야마시역에서 바이신지역까지는 430엔이에요.
제가 갔을 때는 아직 스이카나 이코카 같은 교통카드 이용이 불가능했는데 지금은 교통카드로도 이용할 수 있어요 ☺️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20엔 할인되니 가능하면 교통카드를 이용하는걸 추천드려요.
자동발매기는 식권자판기처럼 생긴 형태에요.
1,000엔짜리 지폐와 동전을 넣을 수 있고, 역명도 영어로도 적혀있어서 보는데는 어렵지 않아요 ☺️
저는 다른 곳을 먼저 갔다 가느라 마쓰야마시역에서는 300엔짜리 티켓을 구입했어요.
티켓을 구입하고 승강장으로 올라왔어요.
마쓰야마시역은 3개의 승강장이 있는데 노선에 따라 타는 곳이 달라요.
- 1번 승강장: 요코가와라선(이요타치바나, 구메, 우메모토, 요코가와라 등)
- 2번 승강장: 다카하마선(고마치, 니시키누야마, 미쓰, 바이신지, 다카하마 등)
- 3번 승강장: 군추선(고이즈미, 군추코 등)
바이신지역으로 가는 다카하마선은 2번 승강장이에요.
승강장에서 맞은편에 들어오는 열차도 구경하면서 기다리니 열차가 왔어요.
열차 내부는 우리나라 전철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중간에 전망공원 전망탑을 구경하고 다시 니시키누야마역에서 열차를 탔어요.
어느새 바이신지역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와요.
바이신지역에서 일몰과 석양을 볼 생각이었기 때문에 노을 시간을 어느정도 맞추면서 갔더니 바이신지역에 도착하면서 하늘에 붉은 빛이 생겨나고 있어요.
(구름이 많아서 조금은 걱정도 들지만요 😅)
🌊 바다 바로 앞의 역, 바이신지역
바이신지역에 도착했어요!
바이신지역은 지도에서 봐도 알겠지만, 바다 바로 옆에 붙어있는 역이에요.
이렇게 역명판 너머로 모래사장과 바다가 보여요 ☺️
오늘은 구름이 꽤 많아서 제대로 일몰을 볼 수 있을지 걱정은 되긴 하지만 기다려보기로 해요.
이렇게 역 바로 앞에 모래사장이 있어요.
다만 역에서 바로 내려갈 수는 없고, 역 입구로 가서 옆 길로 조금 돌아서 가야 해요.
역과 모래사장 사이에는 담과 함께 난간이 세워져 있어요.
바이신지역이 바다역이라는 것 외에 또 하나의 특징이 있다면 바로 여기!
역 난간에 걸린 수 많은 손수건들이에요.
유래를 찾아보았지만 마땅한 유래는 나오질 않고, 일본에는 ‘소원을 빌거나 추억을 남기기 위한 표현으로서 손수건이나 천 조각을 특정 장소에 걸어두는 문화’가 있다고 해요.
마치 누군가가 난간에 자물쇠를 걸어두면 그 뒤를 이어서 다른 사람도 자물쇠를 걸다보면 어느 순간 ‘사랑의 자물쇠’같은 이미지가 생기는 느낌이려나요…? ☺️
손수건 외에도 곰돌이 인형인 리락쿠마도 걸려있는게 재미있었어요 🤣
역에서도 보이는 역 바로 옆의 저 건물은 ‘미캉파크’라는 이름의 카페 겸 기념품점이에요.
하지만 오늘은 하필 휴무일인 월요일이라 갈 수는 없어요… 😅
내렸던 2번 승강장에서 역 밖으로 나가려면 기찻길을 건너서 가야 해요.
열차는 상행 및 하행 모두 15분마다 1대씩이니 급하게 건너는 것만 아니라면 위험하진 않아요.
(물론 선로 위에서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는 것 같은 행위는 위험하니 그런 건 안전을 위해 패스… 😅)
1번 승강장과 아까 내렸던 2번 승강장!
다시 마쓰야마시역으로 돌아가는 열차는 여기 1번 승강장에서 타면 돼요.
역 입구에는 이렇게 아까 마쓰야마시역에서 본 것과 같은 자동발매기가 있어요.
현재 위치인 바이신지역에 빨간 점으로 표시되어 있고 여기서부터 요금이 적혀있다는 점이 차이점이에요.
마침 일몰까지는 시간이 남았고, 미리 티켓을 구입해두었어요.
휴무일이라 들어가보지 못하는 미캉카페 앞에서 티켓과 함께 인증샷 한 장 남겨둬요 🤣
이렇게 레트로함도 느껴지는 주황색의 열차가 지나가는 모습은 그 자체로도 사진이 나름 괜찮게 나와요.
☀️ 바이신지역에서 보는 일몰과 석양
바이신지역에서 1시간 조금 넘게 있으면서 일몰과 석양을 지켜봤어요 ☺️
사진들 중에서 최대한 괜찮은 사진들로 간추려보긴 했는데 그래도 꽤나 많네요… 😅
(1시간 정도의 시간 동안 담아 본 다양한 모습의 바이신지역을 그 모습 그대로 보여드리기 위해 따로 사진마다 글은 달지 않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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