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쿠 서쪽에 위치한 마쓰야마는 귤과 온천으로 유명한 도시에요.
마쓰야마의 최대 번화가라 할 수 있는 오카이도 주변에서 마쓰야마성을 구경하고 노면전차를 타고 마쓰야마 온천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도고온센으로 향했어요.
📆 10월 말에 방문했어요!
📍 오늘의 스팟!
도고온센역(도고온천역)
道後温泉駅
📍 위치: 도고상점가 입구
🚃 가는방법: 노면전차 오카이도 정류장에서 노면전차를 타고 약 12분(편도 230엔)
레트로한 느낌의 역, 도고온센역
타고 온 노면전차는 최신 디자인이라 곡선형에 광택이 나는 열차에요.
오카이도 상점가 앞의 오카이도역에서 타고 도고온센역까지 왔어요.
현금으로 내면 230엔이지만, 교통카드로 내면 210엔이에요.
교통카드는 이코카 외에도 스이카나 파스모, 니모카, 하야카켄 등 일본의 다른 지역에서 발급한 카드도 사용 가능해요 ☺️
여기는 제가 타고 온 노면전차의 종점인 도고온센역이에요.
한국어로 직역하면 도고온천역이에요.
노면전차 내에서 요금 지불을 하다 보니 역에는 따로 개찰구가 없어요.
제가 타고 온 노면전차와는 완전 다른 느낌의 역 건물인데 마치 유럽풍이 느껴지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1층에는 카페인 스타벅스도 있네요 🤣
정면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
찾아보니 역 건물은 1911년에 지어졌던 구 역사를 1986년에 복원한 것이라고 해요.
이렇게 역 건물을 한 눈에 담아봐요.
역에서 나오면서 정면으로 보이는 모습은 이런 느낌!
저 앞에 보이는 곳은 곧 가려고 하는 계단 위 신사, 이사니와 신사에요.
도고온센역 앞에 있는 봇짱열차
역 바로 앞에는 오래된 느낌의 열차가 서 있어요.
봇짱열차라고 부르는 열차인데, 1888년부터 67년 간 운행했던 증기기관차를 복원한 열차라고 해요.
소설가인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봇짱(도련님)’에서 등장인물이 이용해서 붙은 이름인 ‘봇짱열차(도련님 열차)’는 주말/공휴일에 실제로 운행도 해요.
과거에 운행했던 그 열차는 바이신지 공원에 전시되어 있다고 해요.
(바이신지 공원은 바이신지역 근처에 있어요!)
제가 방문했던 날은 평일이라 아쉽게도 실제로 타보진 못했어요… 😅
🔗 봇짱열차(도련님 열차) 이용 안내
https://www.iyotetsu.co.jp/botchan/annai/
🔗 복원 후의 봇짱열차 상세 소개
https://www.iyotetsu.co.jp/botchan/about/spec.html
도고온센역에서 도고온천까지 이어지는 상점가, 도고상점가
역 앞에는 아케이드 상점가인 도고 상점가가 있어요.
길을 따라서 기념품이나 간식 등을 파는 매장들이 있는데, 쭉 걸어가면 도고온천이 나와요.
봇짱 카라쿠리 시계
역 앞에 있는 또 다른 구경거리인 ‘봇짱 카라쿠리 시계’에요.
도고온천 본관 건설 10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1994년에 만들어진 이 시계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 정각마다 멜로디와 함께 시계에서 작은 캐릭터들이 나온다고 해요.
3월, 4월, 8월, 11월과 연말연시, 골든위크, 주말/공휴일에는 매시 정각마다에 더해 매시 30분에도 멜로디가 흘러나온다고 해요.
시계 바로 옆에는 호죠엔(방생원)이라고 해서 족욕탕도 있어요.
시계 옆으로 나와 돌아보니 이렇게 건물 사이로 흐르는 개울도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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