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빙을 구경하기 위해 유빙크루즈를 타러 방문하려고 했던 홋카이도의 몬베쓰.
하지만, 유빙이 늦어지고 거기에 더해 악천후로 캔슬이 되어버리기까지 했어요… 😢
그래도 이미 아사히카와에서 몬베쓰로 가는 고속버스는 예약을 했기도 하고 몬베쓰의 호텔도 예약을 해두었기 때문에 유빙 구경은 못하더라도 몬베쓰는 가기로 했어요.
어차피 다음 날 일정이 꼬여버렸으니 느긋하게 목욕을 하고 저녁식사를 먹기 위해 원래 생각해두었던 이자카야로 향했어요!
📆 2월 초에 방문했어요!
📍 오늘의 스팟!
마루토미
海鮮食堂 よってけまるとみ
📍 위치: 몬베쓰 버스 터미널에서 해안 방향쪽, ENEOS 주유소 맞은편
🚃 가는방법: 몬베쓰 버스 터미널에서 걸어서 약 5분
⏰ 영업시간: 11:00~14:30 / 17:30~20:30(매주 수요일 휴무, 일요일은 점심영업만!)
💳 카드결제 가능해요!
몬베쓰 버스 터미널에서 걸어서 5분!
가능하면 저녁식사는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가는걸 선호하는데, 그래서 묵으려는 호텔 근처에 있는 식당을 찾아두곤 해요.
이번에도 호텔 근처에 있는 곳을 찾다보니 이자카야가 하나 보여서 방문해 보기로 했어요!

몬베쓰 버스 터미널에서 걸어서 약 5분 거리인데, 호텔이 버스 터미널 옆이라 비슷하게 걸리는 편이에요.

목욕을 마치고 길을 건너니 버스 터미널이 보여요.

여기서 아래쪽으로 걸어가요.
이번 여행에서 눈밭은 계속해서 걷고 있지만, 여기는 제설 정도도 다른 도시보다 덜 되어있는 게 진짜 눈밭 느낌이네요 🤣

여기는 처음 보는 편의점인데, PALM이라는 편의점이에요.
찾아보니 24시간은 아니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만 영업하네요.
몬베쓰 내에도 세븐일레븐은 있지만, 다른 방향에 있기도 하고 제가 묵는 호텔에서 가려면 아까 갔던 목욕탕 옆에 있는 슈퍼에 가는 게 조금 더 넓고 상품도 많아서 나은 것 같아요.
(슈퍼도 오후 8시까지지만요… 😅)


몬베쓰는 처음 방문해 본 건데 거리가 정말 한산하다 못해 유령도시 느낌까지 나는 정도에요.
중간중간 열린 매장들이 보이긴 하지만 마치 드라마 같은 데서 보는 수십 년 전의 모습 느낌도 물씬 풍기는 그런 느낌… 😅


이렇게 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오늘의 저녁식사를 할 장소 ‘마루토미’에 도착!
주말이라 그런가…? 웨이팅이 있었어요

입구에 들어가는데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잠시 앉아있기로 했어요.
주말인데다 겨울철이라 웨이팅이 있는 걸까요…?

따로 이름이나 인원수를 적는 웨이팅 명단은 없고, 가만히 앉아있다 보면 불러주는 방식이에요.

기다리는데 벽면에 몬베쓰 시내의 식당 지도가 걸려있어요.
요즘은 인터넷에 정보도 많긴 하지만 이렇게 현지에서 보는 정보가 좋을 때도 있어서 잠시 살펴봤어요 ☺️

아까 몬베쓰 버스 터미널에서 가져온 버스 시간표를 확인하며 내일 다음 도시로 넘어갈 시간에 대해서 계산을 하고 있었어요.

어느새 웨이팅이 끝나가고 곧 들어갈 것 같은 느낌!
이자카야에서의 저녁식사

처음 기다리기 시작한 이후, 앞에 기다리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들어가고 어느새 제 순서까지 왔어요.
2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
언제나처럼 카운터석!
(사진은 다 먹을 쯤에 옆에 사람이 빠졌길래 찍었어요 ☺️)


이자카야답게 추천 메뉴나 벽에 붙은 메뉴도 살펴봐요.


여행에서 저녁식사의 시작은 언제나 맥주!
맥주부터 주문해요.

저번에 봤던 매실장아찌 사와인 ‘오토코우메사와’를 팔고 있네요 😅
이게 매장에서 팔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 저번에 왓카나이에서도 팔았던걸 보면 은근히 수요가 있나 봐요.
옆에는 레몬사와도 팔고 있어요.

오토시는 220엔이었는데, 오토시로 나온 메뉴는 이것!
마요네즈? 비슷한 소스에 버무린 듯한 오징어 느낌이었는데 은근히 맛있었어요.

이렇게 일단 맥주 한 잔 시작!

첫 메뉴는 ‘하룻밤 말린 오징어’라는 이름의 메뉴에요.(메뉴 이름은 대충 번역했어요… 😅)
반건조 오징어 구이 정도 느낌으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도 오징어는 먹는데 굳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오늘은 왠지 한번 먹어보고 싶었어요.

오징어는 꽤나 통통한 느낌이라 식감이 꽤나 좋았어요.


그렇게 오징어를 먹다가 메뉴 하나 추가!

오늘의 생선구이 중에서 골랐어요.
오늘의 생선으로는 ‘홋케’와 ‘소금연어’였는데, 홋케는 이미 며칠 전에 왓카나이에서 먹었으니 이번에는 연어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연어를 한 토막 구워주는 형태였는데, 껍질이 바삭하게 익혀진 느낌이 꽤나 좋았네요 ☺️


그렇게 맥주를 다 마시고 한 잔 더!

그러다가 옆 사람이 게 딱지를 하나 주문했길래 앞의 메뉴를 봤더니 보이는 메뉴!
사진을 보고 뭔가 특이해 보여서 한 번 주문해 봤어요 🤣


그렇게 나온 ‘게딱지 구이(?)’!
게 등딱지에 내장과 게살을 넣어서 만든 요리 같아요.
짜기는 꽤나 짰는데, 나머지 메뉴들이 짭짤한 메뉴들은 아니었으니 먹어보기엔 괜찮았지만 한 번쯤은 먹어볼만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짠맛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두 번은 아닌 것 같아요… 😅


짭짤한 메뉴를 먹게 되다보니 맥주를 그새 또 비웠어요.
아직 메뉴가 남아서 다시 한 잔 추가!

이렇게 남은 메뉴들과 함께 3번째 맥주잔을 비웠어요 🤣

그렇게 다 먹고, 계산을 하려고 보니 요즘은 이런 시골에서도 카드결제가 가능하네요 ☺️

그렇게 오늘의 저녁식사도 끝!
🍴 오늘의 식사: 6,120엔
*이름은 쉽게 알 수 있도록 의역했어요!
- 오토시: 220엔
- 생맥주: 580엔 x3잔
- 생선구이: 930엔
- 오징어구이: 1,260엔
- 게딱지구이: 1,970엔
- [합계] 6,12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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