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최대한 많이 돌아다니고 호텔에서 씻고 잔 후 다음 날에 다시 또 일찍 일어나 다음 도시로 향해 넘어가는 형태의 여행을 했어요.
그런 여행 스타일에 맞게 여행 동선 상 가능한 효율적인 위치, 쉬기 괜찮은 호텔, 적당한 가격 등의 기준을 가지고 정했는데 이번 여행의 네 번째 호텔이자 마지막 호텔로 ‘도미 인 히메지(Dormy Inn Himeji)’에요.
📆 시기: 2023년 3월
⏳ 기간: 1박
🛏️ 객실타입: 이코노미 싱글룸
✅ 호텔 특징
- 히메지역에서 걸어서 4분
- 호텔 12층에 있는 대욕장(객실에는 욕조가 없음)
→ 대욕장이 있어서 입욕세 인당 150엔(체크인 시 지불) - 대욕장과 노천탕 모두 천연온천!
- 무료 셀프세탁기(코인세탁기) / 유료 셀프건조기 (12층)
- 밤 시간에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소바(2층 식당, 오후 9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 오늘의 호텔!
도미 인 히메지
ドーミーイン姫路
👣 호텔 위치: 히메지역에서 걸어서 약 4분


히메지로 여행을 가는 분들은 대부분 히메지역으로 들어갈 텐데 히메지역 남쪽 출구에서 걸어서 약 4분 정도 거리에 있어요.


히메지역 남쪽 출구로 나와서,

호텔 닛코 히메지 왼쪽으로 가다보면,


이렇게 도미 인 히메지 호텔이 보여요.
🔰 로비/프론트데스크
프론트데스크는 1층에 있는데,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있어요.
(아쉽게도 사진은 찍질 못했네요…)

⏰ 체크인/체크아웃 시간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 호텔 프론트데스크는 1층에 있어요.
📌 층별 안내

🛏️ 객실 타입
객실 타입 | 객실 넓이 | 침대 구성 | 비고 |
이코노미 싱글룸 | 10.85~13.44㎡ | 싱글베드 1개 | 공용욕실 사용 |
싱글룸 | 14.18~14.29㎡ | 싱글베드 1개 | |
더블룸 | 14.29㎡ | 더블베드 1개 | |
트윈룸 | 23.13㎡ | 싱글베드 2개 | |
커넥팅룸 | 36.57㎡ | 싱글베드 3개 | |
유니버설룸 | 21.56㎡ | 더블베드 1개 |
커넥팅룸은 트윈룸 하나와 이코노미 싱글룸 하나가 이어진 형태라고 생각해요.
이코노미 싱글룸의 13.44㎡와 트윈룸의 23.13㎡를 더하면 넓이가 얼추 맞으니까요.
지금까지 봤던 호텔 중 특이한 점이라면 이코노미 싱글룸이라는 객실 타입이 있다는 점이에요.
공용욕실이라고 하는데 아마 도미 인 호텔 특성상 대욕장이 있으니 객실에는 따로 씻는 공간은 없고 대욕장에서 씻을 수 있게 하는 형태인 느낌으로 생각이 들었고 궁금하기도 해서 이코노미 싱글룸으로 예약을 해봤어요.
🛏️ 객실: 이코노미 싱글룸
이번에 묵은 객실은 이코노미 싱글룸인데 호텔 홈페이지에 따르면 객실 넓이는 10.85~13.44제곱미터에요.

지금까지 묵어본 호텔 중 작년에 묵었던 료칸을 제외하고는 열쇠식으로 된 곳이 없었는데 여기는 신기하게도 열쇠식 잠금이에요.


들어가면 이렇게 키를 꽂아주면 객실 내 전원이 들어와요.

들어가자마자 오른편의 세면대 외에 문 2개가 있는데 정면의 문이 객실이에요.

객실은 딱 싱글룸 넓이에요.

옷장은 침대 오른쪽 위에 보이는 오픈형 옷장과,

벽면에 있는 행거가 있어요.
방 구조가 방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제가 묵은 객실 구조상 침대를 넘어가서 이용해야 하는 오픈형 옷장보다는 행거에 걸어두는 게 편해서 행거만 사용했어요.

🚿 욕실: 샤워부스 및 욕조는 없고, 세면대와 변기만!

욕실 문을 열어보니 예상한 대로 샤워부스 및 욕조는 없고 변기만 떡하니 있었습니다.

세면대는 화장실과 객실 문 사이, 정확히는 객실에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위치에 있어요.
샤워부스나 욕조는 없지만 헤어 드라이어는 있네요.
세면대는 온수와 냉수를 조절하는 형태의 수도꼭지라 살짝 귀찮아요.


세면대 아래에는 냉장고와 전기포트(커피포트), 머그잔, 녹차(말차) 티백 하나가 있어요.
세면대와 냉장고 사이에 있는 스위치는 냉장고 전원 스위치라 켜줘야만 냉장고가 시원해져요.


며칠 전 시모노세키 도미 인에서도 봤던 것이지만 여기도 같은 게 있어요.
레몬젤리 비슷한 맛인데 레몬의 신맛을 아예 싫어하는 게 아니라면 그냥저냥 먹을만한 맛이에요.
👀 전망: 말 그대로 없습니다…
전망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혹시나 해서 봤지만… 2018년에 묵었던 더 비 하카타 호텔에 이어 어마한 전망이었어요,
바로 앞 50cm? 1m도 안 되는 위치에 빌딩이 떡하니 있어 낮에도 낮인지 모를 정도로 빛이랄 게 들어오지 않는 절망적인 전망이에요.
이번 여행은 호텔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지 않기에 별 문제가 없지만 이런 호텔에서 며칠씩 있으려면 중간에 햇빛을 쬐러 나가지 않았다간 건강에 좋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 와이파이: 400Mbps를 넘는 빠른 와이파이


객실 와이파이는 400Mbps를 넘는 빠른 속도를 보여줬어요,
이번 여행에선 어제 묵었던 오카야마의 호텔을 제외하면 다들 빠른 속도를 보여줘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어요.
이 정도 속도라면 노트북을 쓴다고 해도 따로 유선랜을 챙길 필요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어메니티: 생수는 없음,
그 외 어메니티는 1층 프론트데스크 옆 셀프코너에서
같은 도미 인 계열임에도 며칠 전 묵었던 시모노세키와 달리 생수는 따로 없었어요.
그 외 어메니티는 요즘 일본 호텔들 대부분과 같이 프론트데스크 옆의 셀프코너에서 필요한 것을 챙겨서 사용하는 방식이에요.
도미 인 특징인 상하의가 나누어진 실내복이 샤워가운 대신으로 있어요.
🧃 호텔시설(코인세탁기/전자레인지/자판기/제빙기 등)
코인세탁기&건조기: 호텔 12층 대욕장 내에 위치한 세탁기(무료)&건조기(유료)
대욕장 내 탈의실 옆에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어요,
도미 인 호텔의 특징으로는 세탁기는 무료라는 점이에요.
건조기는 100엔에 20분이니 세탁한 옷을 제대로 건조하려면 200~300엔 정도 필요해요.
세제는 사진 뒤편에 따로 있었어서 직접 넣어줘야 해요.


자판기&제빙기: 호텔 9층 / 12층
자판기와 제빙기는 호텔의 9층과 12층에 있어요.
위의 사진은 12층의 자판기와 제빙기에요.


전자레인지: 호텔 5층 / 9층 / 11층
전자레인지는 실제로 해당 층에 가보질 않았기에 층별 안내에 적힌 내용대로만 적어둘게요!
♨️ 대욕장(목욕탕)
- 실내탕, 노천탕 모두 천연온천!
- 운영시간 : 오후 3시부터 익일 오전 10시까지(사우나는 오전 1시부터 5시까지는 운영하지 않아요)
- 수건은 객실에서 챙겨가야 해요.


12층에 내리면 이렇게 전신거울과 복도가 있어요.



다른 도미 인 호텔과 마찬가지로 오후 3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는 아이스크림,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는 요구르트가 있는데 목욕을 마치고 1개 꺼내서 먹으면 참 좋아요.

이런 물품 보관함도 있어요.


휴게실 비슷하게 되어 있는 공간도 있어요,
호텔에 대욕장이 있으면 좋은 점이 물을 받아 목욕을 하고 싶어도 혼자서 한 번 쓰고 버리기엔 아깝다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요즘처럼 환경이니 기후변화니 얘기하는 시기엔 조금 더 이루 말할 수 없는 그런 기분이 든다는 점이에요.
물론 대욕장이 1인당 물 사용량이 더 많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넓은 욕탕에 몸을 담근다는 점과 물을 받으면서 기다릴 필요도 없으니 그런 편리한 점도 더불어서 좋아요.
노천탕은 날씨에 따라선 한여름이나 한겨울만 아니라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 탕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그게 또 즐거운 경험이에요.
객실에 샤워부스나 욕조가 없는 이코노미 싱글룸이었어서 저녁과 다음날 아침 모두 씻으러 대욕장으로 갔어요.
당연하게도 대욕장 내부 사진은 찍으면 곤란하니 호텔 홈페이지의 사진으로 대체할게요!




🥢 저녁에 주는 무료 간장라멘
이번에도 귀찮아서 못 먹어본 도미 인 호텔의 특징 중 하나인 밤에 무료로 제공되는 간장라면이에요.
오후 9시 30분부터 오후 11시 사이에 호텔 2층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다고 해요.

대략적으로만 봐주세요 [출처: 도미 인 히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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