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북단 왓카나이에서의 2일차.
‘일본 최북단 지점을 찾아서’라는 테마로 이런저런 최북단 지점들을 찾아보기로 했는데, 스키야에서 규동을 먹고 잠시 소화도 시킬 겸 어디로 가볼까 고민하면서 지도를 보니 주변에 ‘미나미왓카나이역’이 있어서 지정석 시간도 변경할 겸 가보기로 했어요!
왓카나이에 있는 2개의 역 중에서 조금 더 시내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역이에요.
📆 2월 초에 방문했어요!
📍 오늘의 스팟!
미나미왓카나이역
南稚内駅
📍 위치: 홋카이도 왓카나이시
왓카나이역보다 시내에 있는 역, 미나미왓카나이역

왓카나이에는 왓카나이역과 미나미왓카나이역이 있어요.
지도를 보면 왓카나이역보다 조금 더 시내에 있는 모습을 알 수 있어요.
역사를 찾아보니 1922년에 처음 미나미왓카나이역이 개업했을 때, 미나미왓카나이역이 종점이었기에 왓카나이역이라는 이름으로 개업했다고 해요.
1928년에 현재의 왓카나이역까지 연장하면서 ‘왓카나이미나토역’이라는 이름으로 개업했고, 1939년에 현재의 이름인 ‘왓카나이역’과 ‘미나미왓카나이역’으로 바꾸었다고 해요.
왓카나이역이 최북단역이라는 타이틀 덕분에 주변에 호텔이 꽤 있고 식당도 있긴 하지만, 실제 왓카나이의 생활권은 미나미왓카나이역 주변이기 때문에 왓카나이의 시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미나미왓카나이역 주변 및 남동쪽이라고 해요.

스키야에서 규동을 먹고 미나미왓카나이역이 걸어서 갈 수 있을 거리라 걸어가보기로 했어요.

여기서부터 왓카나이역까지는 2km라고 적혀있네요 ☺️

중간에 드럭스토어인 ‘츠루하드럭’에서 간단하게 구경을 하고 드럭스토어 옆으로 걸어가요.

이렇게 대로변보다 조금 더 높은 눈벽을 지나서 가면,

저기 보이는게 미나미왓카나이역이에요!

이렇게 1층짜리 역이에요.
왓카나이역은 2011년에 새로 짓기도 했고, 지으면서 옆에 이런저런 시설을 같이 함께 두었다보니 2층짜리에 조금 더 규모가 큰 편인데 여기는 아직 예전 모습 그대로인 것 같네요.

내일부터 쓸 레일패스의 지정석 지정도 할 겸 방문해볼게요.


역 내부는 이렇게 한 눈에 보이는 정도에요.

저쪽은 화장실!

이렇게 미나미왓카나이역을 작게 만들어놓은 모형도 있고,


역에 대한 이런저런 기념물도 벽에 붙어있어요.

그리고 역에 있는 스탬프!

온 김에 하나 찍었어요 ☺️
그리고 원래 하려고 했던 지정석 변경 및 새롭게 지정할 것들을 역무원분께 요청해서 지정을 마쳤어요.
이번 여행은 기간이 길기도 하지만, 예전에도 여행을 하다보면 일정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지정을 해두었다가도 지정을 취소하고 새롭게 다른 시간으로 지정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어요.
원래 지정석을 취소하지 않으면 해당 지정석을 이용하는 시간 사이에는 추가로 지정할 수 없어서 꼭 원래 지정석을 취소하고 새롭게 지정하는게 좋아요.
예를 들면, 오전 9시에 출발해서 12시에 도착하는 열차의 지정석을 지정했었다고 한다면 10시에 출발하는 열차나 11시에 출발하는 열차의 지정석은 지정할 수 없어요.
지정이 가능하면 한 사람이 두 열차에 동시에 타고 있는 셈이 되니까요 😅

다시 역을 나와서 또 다음 목적지로 갈 준비를 해야죠 ☺️

이렇게 미나미왓카나이역도 구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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