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하루를 보내는 날,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원래 계획했던 일정을 바꿔보기로 했어요.
목욕을 하면서 이후에 어떤 일정으로 돌아다니는게 좋을까 생각하다보니 센소지를 내려다보는 아사쿠사 문화관광센터는 날씨가 흐려도 볼 수는 있겠다 싶어서 넣고, 그 사이에 비가 많이 내리는게 아니라면 아사쿠사 주변을 산책하는 느낌으로 돌아보기로 했어요.
📆 2월 초에 방문했어요!
📍 오늘의 산책경로!
대략적인 경로를 보여드리기 위해 적어봤기에 참고만 해주세요!

쿠라마에역에서 산책 시작!

온천을 마치고 쿠라마에역으로 왔어요!
조금 걸어서 구경하고 아사쿠사로 가기에 좋은 위치라 여기에 내렸어요.

가나(히가가나)로만 써있어서 뭔지 잠시 보고 있었는데 ‘마이 바스켓’이라는 이름의 슈퍼브랜드네요.
제가 아는게 맞다면 이온계열이라 저 지점 중 일부에는 이온ATM도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구름에 가려 꼭대기가 보이지 않는 스카이트리

쿠라마에역에서 나와 강쪽으로 걸어가보니 스카이트리가 보이는데 구름이 꼭대기를 가리고 있네요.

전망대 위치가 간신히 보일 정도로 구름이 짙게 깔려있어서 신기한 모습을 자아내는 것 같아요.

왼쪽으로 보이는 맥주모양 빌딩과 그 앞의 똥(?) 모양 빌딩은 잘 보여요 🤣
(참고로 두 빌딩 모두 맥주회사인 아사히그룹의 빌딩이라고 해요)

지금까지 도쿄는 그래도 몇 번 왔었는데, 스카이트리가 구름에 가려진 모습은 처음이기도 하고 신비한 느낌도 들어서 산책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

지금 지나고 있는 다리는 아사쿠사역에서 맥주빌딩 쪽으로 이어지는 다리인 아즈마바시(아즈마교)의 2개 아래에 있는 우마야바시(우마야교)에요.

약 2년 전에 해가 막 질 때 쯤에 산책삼아 지났던 길을 따라 걸어보려고 왔는데 어째… 갈 수 없는 느낌이네요.

아니나다를까 공사중이라고 되어있네요.
공사는 원래 2025년 1월 말까지라고 되어있었는데 4월까지로 연기되었나봐요… 💦

어쩔 수 없이 돌아가는 길로 올라왔어요.
그 사이 구름이 조금 걷혔는지 여기서는 스카이트리가 그래도 제대로 보이네요 ☺️

마침 도로 덕분에 건물이 스카이트리를 가리지 않는 스팟이라 한 장 남겼어요 ☺️
(그 사이에 구름이 다시 꼭대기를 조금 가렸네요… 😅)

저기 보이는 붉은 아즈마바시(아즈마교)를 보며 고마가타바시(고마가타교)를 지나요.
아즈마바시는 붉은색, 고마가타바시는 파란색, 우마야바시는 초록색으로 보면 이 3개의 다리는 얼추 구분할 수 있어요 ☺️
(물론 그 외에도 구분할 방법이야 많지만, 그래도 제일 쉬운게 색이니까요 ☺️)

저 다리 왼쪽으로는 아사쿠사역과 센소지, 오른쪽으로는 맥주빌딩이에요.

이렇게 아는 사람들이라면 딱 알 수 있는 아사쿠사의 대표적인 건물들을 보며 산책을 마무리해요.

맥주 빌딩과 그 앞의 빌딩!

꼭대기 보기는 참 힘든 날이라 최대한 줌을 해서 찍어 본 스카이트리까지!
이렇게 산책을 마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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