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북단 왓카나이에서의 첫 날.
소야곶 구경을 마치고 목욕과 식사까지 마치고나니 조금 쉬고 싶어서 호텔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호텔까지는 걸어서 20분 정도라 식사도 마쳤겠다 소화도 시킬 겸 걸어서 가보자는 생각을 했어요.
눈이 잔뜩 쌓인 길을 걸어서 가보는게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
📆 2월 초에 방문했어요!
📍 오늘의 산책경로!
대략적인 경로를 보여드리기 위해 적어봤기에 참고만 해주세요!

레트로한 느낌의 왓카나이 후쿠코 시장

온천인 미나토노유는 왓카나이 후쿠코 시장 2층에 있어요.




1층은 이렇게 레트로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어요.

옆의 이 문을 통해 지나가면 시장이에요.

이런저런 기념품이나 간식, 먹을 것 등도 파는 말 그대로의 시장이에요.

시장 구경은 짧게 하고, 슬슬 호텔로 돌아가보려고 해요.
눈밭을 지나 호텔까지 걸어서! 👣

대충 이런 느낌으로 걸어가면 되는데, 약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요.

이렇게 눈길을 걸어서 가야하기 때문에 20분보다는 조금 더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지만요 😅

차가 지나는 도로와 보행로는 눈이 어느 정도 잘 치워져 있지만, 옆의 굳이 치울 필요가 없는 곳은 사람 키만큼 눈이 쌓여있어요.

이렇게 새하얀 길을 걷는것도 나름 색다른 경험이네요.

저기가 홋카이도에서 자주 보이는 편의점 ‘세이코마트’에요.
사이타마현과 이바라키현에 몇 지점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홋카이도에 있기 때문에 홋카이도에 온다면 다른 편의점도 좋지만 세이코마트도 방문해 보는 걸 추천드려요.
다른 편의점들과 다른 점을 보는 것도 재미가 있어요 ☺️

이렇게 구경을 하면서 걷는게 산책의 묘미에요 ☺️
그래서 국내에서도 종종 산책을 하며 이리저리 구경하곤 해요.

버스 정류장은 버스를 타러 갈 수 없을 만큼 눈이 쌓여있네요 😅

그래도 걸어가는 길은 다들 꽤나 열심히 제설을 하셨는지 거의 바닥이 보일 정도까지 잘 치워놓았어요.

저기 있는 고가가 미나미왓카나이역에서 왓카나이역으로 가는 철길이에요.

저기 보이는 슈퍼는 직역하면 ‘도매슈퍼’라는 이름의 슈퍼에요.

참고로 횡단보도 중에 이런게 설치되어 있는 횡단보도는 저 빨간 버튼을 누르고 기다려야 신호가 바뀌어요.
모르고 가만히 있다보면 영영 신호가 바뀌지 않을 수도 있어요 😅




가도가도 끝이 없는 눈세상이라는게 신기하기도 하지만 걷기엔 조심스럽게 걸어야해서 다리에도 힘이 꽤나 들어가고 속도도 꽤나 느리네요 😅

또 하나의 버스 정류장을 지나서,

아까 소야곶으로 가는 버스를 탔던 곳 가까이까지 왔어요.
버스 정류장 앞의 세이코마트에 들러서 호텔에서 쉬면서 마실 것과 먹을 것을 간단히 샀어요 ☺️

왓카나이역 앞도 눈산이에요 😅

아까는 눈에 가려서 왓카나이역 글씨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는데 이제는 왓카나이역 글씨가 비교적 선명히 보이네요.

저기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오늘 묵을 호텔 ‘서필 호텔 왓카나이’에요.
왓카나이역에서 걸어서 약 5분 정도지만, 눈밭이라 천천히 가야해서 조금은 더 걸릴 수도 있어요.

왓카나이역에서 길을 한 번 건너서,

호텔 앞에 도착!
이제 체크인을 하고 잠시 쉬어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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